산이야기

북한산 운해

마운틴가이드 Labstory 2020. 9. 11. 16:16

북한산 운해

북한산 진관사코스로 출발을 하였습니다.

 

하늘은 밤새 비가 내린 후 였으며 이슬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. 산행코스는 진관사 -> 향로봉 -> 비봉 -> 사모바위 입니다. 저는 아침일찍 혹은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. 새벽의 산은 조용하고 이제 막 잠에서 깨어난 새들과 물소리 그리고 바람소리가 너무 좋으며 산이 주는 위압감 때로는 어머니 품처럼 안아주는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.

낮설고 작은 존재의 방문을 언제나 늘 아무 말 없이 품어주는 산입니다.

 

향로봉에 도착하기 전 헉헉거리는 숨을 몰아쉬다 뒤를 돌아보았는데 아래의 모든 도시를 운해가 뒤 덮고 있었습니다.

북한산 일출과 운해를 종종 접해 보았지만 이 처럼 도시전체를 뒤 덮은 운해는 처음입니다.

처음에는 와~정말 아름답다였는데 점점 운해가 아니고 물이면...재난 영화가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
잠시 섬뜩한 생각이 들정도로 운해는 바다의 물결처럼 움직였고 자연앞에 미미한 존재인 나는 이 신기한 운해를 보며

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.

 

서울시내가 다 잠겨있습니다.
운해가 산 위로 몰려 오고 있습니다.
친구는 인생샷을 담고 있네요.
서울 시내가 운해속에 잠겨있습니다. 좀 무섭습니다.
저 멀리 보이는 봉우리는 계양산 봉우리 입니다.
아래는 서울 도심이죠. 이렇게 다 운무에 가려졌습니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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